황반변성 주사에 정해진 횟수는 없습니다[1][3]. 처음 3회를 한 달 간격으로 맞은 뒤에는 검사 결과를 보며 간격을 늘리거나 줄입니다[1][5][7].
임상시험에서 첫해 평균 횟수는 9.7회였고, 2년 누적은 약과 방식에 따라 8.2회에서 13.0회였습니다[5][6][7]. 국내에서 평균 8년 넘게 추적한 자료에서는 3분의 2가 1년 이상 주사를 쉬었고, 쉰 사람의 3분의 2는 다시 맞았습니다[10].
지식iN에는 이런 질문이 올라옵니다.
“황반변성 주사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치료 기간이 고민됩니다. 처음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여러 차례 주사를 맞는 경우가 많은가요? 치료 반응에 따라 이후 주사 간격을 늘리거나 줄일 수도 있나요?”
처음에는 왜 3번을 연달아 맞나요?
습성 황반변성의 항VEGF 주사(황반 아래 비정상 혈관을 자라게 하는 물질을 막는 약을 눈 속에 넣는 치료)는 처음 3회를 매달 맞고, 이 3회가 효과를 판정하는 기준 구간입니다[1][5][7]. 건강보험 급여 기준과 주요 임상시험이 모두 이 구조로 짜여 있습니다[1][5][6][7].
급여 기준은 초기 3회 투여 후 치료 효과를 판정하도록 정합니다[1]. 효과가 없으면 다른 항VEGF 약 한 품목으로 바꿀 수 있고, 바꾼 약도 3회 뒤 효과가 없으면 그 뒤 투여는 급여로 인정되지 않습니다[1].
임상시험도 같습니다[5][7]. 두 약을 비교한 호주 시험은 매달 3회 주사 뒤 간격 조절에 들어갔고, 고용량 약을 시험한 1,009명 연구도 세 군 모두 매달 3회로 시작했습니다[5][7].
미국안과학회는 몇 번 치료할지는 약에 대한 반응을 보고 의사가 정한다고 적습니다[3]. 습성과 건성의 차이, 항VEGF의 원리는 황반변성 치료 글에서 다뤘습니다.
주사는 아프거나 오래 걸리나요?
주사 자체는 몇 초면 끝나고, 마취 안약을 넣은 뒤 흰자위로 매우 가는 바늘이 들어가며 보통 바늘은 보이지 않습니다[3]. 감염을 막기 위해 눈을 소독하고, 눈꺼풀이 닿지 않게 작은 기구를 댈 수 있습니다[3].
주사 뒤 세안과 감염 관리는 시술한 병원의 당일 안내를 그대로 따릅니다.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바로 병원에 연락합니다[4].
그 뒤로는 몇 번이나 맞나요?
첫해에는 대략 10회 안팎이고, 둘째 해부터는 약과 눈의 반응에 따라 줄어듭니다[5][6][7]. 정해진 횟수가 아니라 검사에서 물이 차거나 새는 것이 없으면 간격을 늘리고, 다시 생기면 줄이는 방식입니다[6][7][8].
이 방식을 치료-연장(treat-and-extend)이라고 부릅니다[6][11]. 무작위 시험에서는 증상이 생겼을 때만 맞는 방식보다 결과가 좋다고 보고됐습니다[11].
| 시험 | 기간 | 평균 주사 횟수 |
|---|---|---|
| 두 약 비교 (호주, 281명, 치료-연장) | 1년 | 두 약 모두 9.7회[5] |
| 기존 약, 치료-연장 시작 시점 비교 (271명) | 2년 | 12.0회와 13.0회[6] |
| 기존 약 8주 간격 (1,009명 중 해당 군) | 96주 | 12.8회[7] |
| 고용량 약 12주 간격 배정 | 96주 | 9.7회[7] |
| 고용량 약 16주 간격 배정 | 96주 | 8.2회[7] |
간격은 시간이 갈수록 벌어집니다[6][7][8]. 기존 약 치료-연장 2년째에 마지막 간격이 12주 이상인 사람은 47.2%와 51.9%였습니다[6].
고용량 약은 16주 간격으로 배정된 군의 78%가 2년째에도 16주 이상을 유지했고, 53%는 20주 이상, 31%는 24주 간격까지 늘렸습니다[7]. 두 가지 물질을 함께 막는 약은 2년째 59.0%와 66.9%가 16주 간격에 도달했습니다[8].
약마다 효과가 다른가요?
시력 개선 효과는 약 사이에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고, 차이는 주사 횟수와 비용입니다[3][9]. 미국안과학회는 주요 세 약이 모두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차이는 비용과 포장, 포장과 관련될 수 있는 위험이라고 적습니다[3].
무작위 시험 49편, 23,257안을 모은 분석도 같은 결론입니다[9]. 어떤 약이나 요법도 한 달 간격으로 맞는 기준 약보다 시력 반응이 낫지 않았고, 대신 여러 약과 요법이 누적 주사 횟수를 의미 있게 줄였습니다[9].
기대치도 숫자로 알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3]. 항VEGF 치료로 시력이 좋아지는 사람은 약 3분의 1이고, 10명 중 9명은 최소한 시력이 더 나빠지지 않고 유지됩니다[3].
언제까지 맞아야 하나요?
끝나는 날짜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10].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488안을 평균 8.1년 추적한 결과, 66.0%가 1년 이상 주사를 쉬었고 쉬기까지 걸린 기간의 중앙값은 1.5년이었습니다[10].
쉰다고 끝난 것은 아닙니다[10]. 상태가 안정돼 주사를 쉰 277안 가운데 66.8%가 다시 치료를 받았고, 재치료까지의 중앙값은 3.3년이었습니다[10].
그래서 연구진은 장기 추적과 정기 감시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10]. 지식iN의 질문에 답하면, 치료는 끝나는 것이 아니라 쉬었다가 재발을 감시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10].
치료를 안 했을 때의 경과가 이 주사를 계속 맞는 이유입니다[2]. 질병관리청은 치료받지 않은 습성 황반변성에서 3년 안에 약 75%가 시력 0.1 미만으로 떨어지고, 주사 도입으로 시력 저하 가능성이 절반, 실명 발생이 약 70% 줄었다고 적습니다[2].
재발은 어떻게 알아차리나요?
암슬러 격자(바둑판 무늬 그림)를 매일 한 눈씩 가리고 보다가 선이 휘거나 흐려지거나 어두워지면 바로 병원에 연락합니다[4]. 주사를 쉬는 동안에도 정기 검사는 계속됩니다[10].
격자는 냉장고나 욕실 거울처럼 매일 보는 곳에 붙이고, 30cm에서 40cm 거리에서 평소 쓰는 돋보기를 낀 채 봅니다[4]. 한쪽 눈만 나빠지면 다른 눈이 가려 주기 때문에 반드시 한 눈씩 확인합니다[4].
글자가 휘어 보이는 증상의 의미는 황반변성 증상 글에서, 검사에서 무엇을 보는지는 망막 검사 글에서 다뤘습니다.
건강보험은 몇 번까지 되나요?
급여 기준에 총 횟수의 상한은 없습니다[1]. 대신 급여가 끝나는 조건이 정해져 있습니다[1].
| 급여 기준 (고시 제2024-235호, 2024년 12월 1일 시행) | 내용 |
|---|---|
| 대상 | 연령관련 황반변성으로 황반 아래 맥락막 신생혈관이 있는 환자[1] |
| 초기 판정 | 3회 투여 후 효과 판정, 없으면 다른 항VEGF 약 1품목으로 교체 가능[1] |
| 교체 후 | 교체 약도 3회 후 효과 없으면 이후 투여 불인정[1] |
| 시력 조건 | 5회째부터 교정시력 0.1 이하면 제외, 한쪽 눈만 보이는 경우는 사례별 인정[1] |
| 제외 | 흉터화나 위축이 심한 경우, 광역학 치료제 병용[1] |
진단 후 12개월 이내에 시작해야 한다는 예전 조건은 삭제됐습니다[1]. 고용량 약에 대한 별도 기준은 이 고시에 없고, 같은 품명으로 함께 적용됩니다[1].
급여 기준은 바뀔 수 있으므로 현재 적용되는 조건은 진료받는 병원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1]. 몇 번을 맞을지, 언제 쉴지는 검사에서 물이 차 있는지와 시력 변화를 보고 전문의와 정하는 순서입니다[1][3].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Aflibercept 주사제(아일리아주사 등) 급여기준, 고시 제2024-235호 (2024-12-01 시행).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황반변성.
-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Anti-VEGF Treatments (2025-11-25).
-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Understanding Macular Degeneration (2025-11-25).
- Gillies MC, Hunyor AP, Arnold JJ, et al. Effect of Ranibizumab and Aflibercept on Best-Corrected Visual Acuity in Treat-and-Extend for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Ophthalmology. 2019;137(4):372-379.
- Mitchell P, Holz FG, Hykin P, et al. Efficacy and Safety of Intravitreal Aflibercept Using a Treat-and-Extend Regimen for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The ARIES Study. Retina. 2021;41(9):1911-1920.
- Korobelnik JF, Lanzetta P, Leal S, et al. Intravitreal Aflibercept 8 mg in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Ninety-Six-Week Results from the Randomized Phase 3 PULSAR Trial. Ophthalmology. 2026;133(1):39-50.
- Khanani AM, Kotecha A, Chang A, et al. TENAYA and LUCERNE: Two-Year Results from the Phase 3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Trials of Faricimab with Treat-and-Extend Dosing in Year 2. Ophthalmology. 2024;131(8):914-926.
- Butler ETS, Arnold-Vangsted A, Schou MG, et al. Comparative efficacy of intravitreal anti-VEGF therapy for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 systematic review with network meta-analysis. Acta Ophthalmologica. 2025;103(7):741-763.
- Cho SC, Park KH, Park SJ, Joo K, Woo SJ. Discontinuation of treatment and retreatment of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in the real-world: Bundang AMD cohort study report 5. Frontiers in Medicine. 2023;10:1204026.
- Debourdeau E, Beylerian H, Nguyen V, et al. Treat-and-Extend Versus Pro re nata Regimens of Ranibizumab and Aflibercept in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 Comparative Study from Routine Clinical Practice. Ophthalmology and Therapy. 2024;13(9):2343-2355.